**믿음에 대한 보상
언젠가 나폴레옹 황제가
부관과 단 둘이 어느 도시의 여관에 묵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이 알아보지 못하도록
평민복 차림을 하고 있었습니다.
숙식 후에 여관 주인이 계산서를 가져 왔습니다.
부관은 지갑을 꺼냈으나
한 푼도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황제가 점잖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내가 내도록 하지..”
황제는 주머니를 뒤졌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도 한 푼도 없었습니다.
부관이 여관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돈을 놔두고 나왔군요.
그러나 한 시간 안에 돈을 가져와
지불할 테니 염려 마시오.“
늙은 여관 주인은 펄쩍 뛰었습니다.
돈을 당장 지불하지 않으면 신고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실랑이를 지켜보던 웨이터는
두 신사의 딱한 사정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그가 여관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지갑을 챙기지 못하고 외출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내 봉급 몇년치라도
제가 대신 내겠습니다.
이분들은 정직해 보입니다.“
이렇게 해서 그들은 여관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얼마 후
부관이 돌아와 여관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이 여관을 얼마나 주고 샀소?”
“3백만 프랑이오.”
부관은 지갑에서 3백만 프랑을 꺼내어
탁자 위에 놓았습니다.
“황제의 명령으로 나는 이 여관을
우리를 도와준 웨이터에게 넘기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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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여 여관 주인은 여관을 잃어야만 했으며
웨이터는 그렇게 많은 보상을 받아야 했을까요?
두 사람 모두 황제를 손님으로 맞아들였으며
시중을 들었는데..
두 사람에게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웨이터는 손님들을 믿었으며
여관 주인은 그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信之無疑(신지무의)
꼭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하시는 일에 믿음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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