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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인터넷뉴스] 남유진 구미시장 예비후보 기자회견에 이어..
구미여성종합상담소
2010. 5. 19. 16:47
남유진 구미시장 예비후보 기자회견에 이어.. “지난 5.31공약, 여성회관 건립은 복지회관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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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구미시장 선거 예비후보자 정식등록으로 직무정지 된 남유진 예비후보가 이날 오전 10시 30분 구미시청 4층 열린나래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5.31공약인 여성회관 건립은 복지회관으로 대체”하겠다는 뜻을 밝혀 많은 여성유권자들로부터 지적당할 것이 우려된다.
남유진 한나라당 구미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5.31선거 당시 여성 유권자에게 여성회관을 건립할 것을 약속하고 공약사항에 넣어 실행에 옮기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해지지만, 현재까지 여성회관 건립에 대한 일체의 모션을 취하지 않아 여성유권자들 상당수가 이 일에 대한 남 예비후보의 반응을 궁금해 했다.
남 예비후보는 “여성과 남성은 평등하다. 오히려 여성상위시대가 도래했으며 남녀의 구분은 없어졌다고 본다. 여성회관이라고 별도로 지을 필요성이 없으며 이는 복지회관으로 대체할 것이다. 그러나 시민이 원한다면 수렴은 하겠다.”라며 지난 5.31때와는 상반되는 발언을 했다.
구미 인구의 절반인 많은 여성들이 여성회관을 갈구하고 있다는 것은 지난해 구미여성종합상담소(소장 우순남)에서 실시한 『구미지역 정주여건에 대한 여성들의 인식과 개선욕구에 관한 실태조사보고서』에 의하면, 문화와 체육(레져와 여가) 분야의 여건이 현저하게 가장 낮게 나타나는 등 그 외 주거분야나 교육, 보육, 경제, 행정, 치안, 보건의료, 교통 등의 다른 정주분야별 여건 역시 대부분의 만족도가 낮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구미지역 여성들의 불만도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잘 나타내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유진 구미시장 예비후보는 위와 같은 발언을 해 향후 많은 여성들이 불만을 토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 문화행사(교육) 참석의 불편한 점에 대해서도 가장 많은 응답자가 ‘어떤 행사가 있는지 정보를 모르겠다.’로 나왔으며, 그 외 ‘관심이 없다.’는 응답 결과로 다소 많은 응답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내용은 그동안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에 소속된 많은 여성단체들이 여성의 위상을 높이거나 혹은 의식을 개선하는데 부진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점차 불거지는 이유에 대해 구미지역 모 인사는. 남유진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5월 10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많은 공약 사항 중 ‘장애, 여성, 노인, 아동 등을 포함한 모든 시민들의 복지시설 확산’ 중 분명히 ‘여성’을 따로 분류시켜놓고도 ‘여성과 남성의 구분은 없다. 여성회관은 불필요하며 복지회관으로 대체’하겠다는 발언과 함께 불과 수개월 전,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사무실이 없어 구미시민운동장 한 켠에 작은 사무실을 이용하던 중 구미시로부터 8천만 원의 전세금을 보조받아 현재의 사무실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단 한 번도 ‘여성회관 건립’에 대해서는 거론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며 이는 협의회장의 무능함도 포함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남유진 한나라당 구미시장 예비후보는, 지금은 여성의 위상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공약을 이행하지 않은 것을 화장실 들어갈 때 급한 것과는 다르게 나올 때의 느긋함으로 보여 줄 것이 아니라 정말 이행할 수 있는 공약을 내걸거나 혹은 오는 지방선거에서 만약 재선이 된다면 확실하게 지킬 수 있는 공약만을 발표해 지키지 못할 약속으로 시민들에게 혼선을 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구미지역 여성, 아니 모든 구미지역민들은 약속을 잘 지키는, 언제나 한결같은 미더운 리더를 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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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일/취재부장(one7586@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