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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중학생이 주인행세 하며 초등생 집단 성폭행 ‘파문’
구미여성종합상담소
2010. 6. 17. 15:47
[국민일보]중학생이 주인행세 하며 초등생 집단 성폭행 ‘파문’
[쿠키 사회] ‘김수철 사건’ 등 잇단 아동 성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학교 3학년생들이 초등 여학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해 파문이 일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17일 상습적으로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군산 모 중학교 3학년 K군과 S군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군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7차례 동네 초등 6학년 A양을 집단 성폭행해왔다는 것이다.
지난 3월 초 가출한 이들은 남동생과 단 둘이 살고 있는 A양의 집에서 한 달동안 머물며 주인행세를 해오면서 A양을 큰 방에서 수차례 성폭행했다. 또 “나가달라”는 A양과 동생을 주먹 등으로 수시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은 어머니가 가출한 데다 지병으로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 수년 전부터 동생과 단 둘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A양과 동생을 협박해 이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못하도록 했지만 최근 A양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인척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이들의 여죄를 캐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