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소 행복방/뉴스&법

구미서 중학생 3명이 친구 때려 숨지게 해

구미여성종합상담소 2010. 2. 24. 18:00

구미서 중학생 3명이 친구 때려 숨지게 해

 
경북 구미경찰서는 7일 폭행사실을 알려 꾸중을 듣게 했다는 이유로 같은 학교 친구를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정모군(14) 등 구미 모 중학교 2학년생 3명에 대해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 등은 지난 6일 오후 1시쯤 구미시내 한 친구의 집으로 같은 학교 친구 조모군(14)을 불러낸 뒤 주먹과 발 등으로 40분 가량 폭행,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조군이 입에 피를 흘리자 화장실로 데려가 씻기려다 조군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조군은 병원으로 후송되자마자 숨졌다.

정군 등은 지난 4일 구미시 형곡동 모 학원 화장실에서 조군이 자신의 생일파티에 초대한다는 약속을 어겼다는 이유로 때렸다가 조군이 학원 강사에게 폭행사실을 알려 꾸중을 듣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구미/최슬기기자 skchoi@kyunghyang.com>

<구미/최슬기기자 skchoi@kyunghyang.com>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