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분수 빌딩 디자인 화제

 

 

 

       

 

머리가 큰 150m 빌딩, 가분수 빌딩 디자인 화제

 

▲ 빌딩의 구조가 한눈에 파악되지 않는

 독특한 건축 디자인이 공개되어 화제다.

 

덴마크 건축디자인 사무소 BIG이

 하층과 상층의 단면구조가 다이내믹하게 변하는

 색다른 스타일의 디자인을 선보여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캐나다 밴쿠버 중심가에 들어설 ‘비치 앤 하우’라는 이름의 이 건물은

사실 두 가지 설계 난점을 지니고 있던 곳.

 

부지 형태가 일반적인 형태의 사각형이 아닌데다

부지 바로 옆에 고가도로가 위치해 있어

공간의 효율성과 입주자들의 프라이버시를 모두 고려해야 했던 것이다.

이런 까다로운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BIG 디자이너들은

결국 일정한 형태로 올라가는 평범한 스타일 대신

하층보다 상층부의 부피가 더 큰 가분수 빌딩을 고안하게 되었다.

 

1층 바닥은 삼각형이지만 고가 높이를 벗어나는 높이서부터

건물의 형태를 서서히 사각형으로 변화시킨 것이다.

 

단면의 변화로 건물 외관이 마치 살짝 뒤틀린 듯한

형태가 된 덕분에 상층부 주거 공간의 발코니도

고가도로와 직접 대면하지 않아

소음과 시선 차단 효과까지 얻을 수 있었다.

하단의 상점, 사무실, 식당가와 상단의 주거 공간으로 구성되는

이 주상복합 건물은 완공시 높이가 약 150m로,

밴쿠버에서 네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될 예정.

(사진 : 건축회사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