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정책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국제포럼
출산율 높이려면 아빠의 육아휴직에 집중을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현경)은 주한 스웨덴 대사관과 함께 ‘성평등정책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국제포럼을 1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스웨덴 등 유럽 복지 선진국의 성평등 정책 및 여성친화 도시 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서울시의 여행프로젝트도 소개됐다.
스톡홀름대 여성연구소 아니타 니베리(사진) 교수는 이날 주제발표에서 스웨덴의 성평등정책, 보육정책, 부모휴가정책을 소개했다.

▲ 스웨덴은 아빠의 육아휴직 의무화로 출산율을 높였다. © Britton&Britton/ 주한 스웨덴 대사관 제공
또한 스웨덴에서는 1974년 출산휴가가 육아휴가법으로 대체됐다. 이는 출산 후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며, 그 기간도 16개월까지 가능하다.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아버지가 법 제정 당시에는 한국의 경우처럼 거의 없었으나 2008년에는 44%에 이르렀다고 한다. 어머니에게 양도할 수 있었던 이 휴가 권리는 1995년 ‘아버지의 달’이 도입되면서 부모의 육아휴가 가능 기간인 16개월 동안 적어도 2달(2002년부터)은 어머니에게 이 권리를 양도할 수 없게 됐다. 아버지도 육아를 위한 2달의 휴가를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것이다.
육아휴직 13개월 동안 육아수당은 급여의 80%까지 보장된다. 부모가 실업상태인 경우에는 2010년에는 매일 약 18유로 또는 월별 540유로가 사회보장제에 의해 지불된다.
이번 국제포럼에는 니베리 교수 외에도 이바 카일 비엔나 시 도시계획국 고등참의원, 크리스티나 레이프만 스톡홀름 시 도시계획 전략부장, 허미연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정영애 서울사이버대 교수, 이정화 서울시 지역발전계획추진반장 등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토론자로는 김경희 중앙대 교수, 김현미 연세대 교수, 이명주 명지대 교수, 이재림 지담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등이 참여했다.
1098호 [세계] (2010-09-03)
김수희 / 여성신문 기자 (ksh@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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